[리포트] 서울보증 보증담보비율 '의혹'

<<앵커>>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지급보증을 섰던 서울보증이 담보비율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자본잠식상태인 6개 업체의 담보비율은 정상업체의 평균 담보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18개 상품권 발행업체들의 전체 발행한도는 9,633억원.

<CG> 이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한 규모는 4,817억원이며, 담보로 잡은 예치금은 1,883억원으로 전체 담보비율은 39% 수준입니다.

업체별 보증규모는 500억원 이상이 3개 업체이며, 400억원 이상이 3개사, 250억원 이상이 2개사, 150억원 이상과 미만이 각각 5개 업체로 나타났습니다.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상품권 발행업체 18곳의 설정한 담보비율을 분석할 경우 자본잠식 상태인 업체들의 담보비율이 낮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 자본잠식상태인 6개 업체의 담보비율은 평균 36.7%로, 나머지 12개 정상업체의 평균 담보비율 41.8%에 비해 5.1%포인트 낮았습니다.

특히 재무상태가 정상인 업체들의 경우 S사의 담보비율은 100%, C사와 G사, K사의 담보비율은 모두 9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 : 서울보증, 발행업체 주식 보유)

또, 서울보증은 업체 선정 당시 발행업체인 삼미의 주식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지급보증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편집 : 남정민)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검찰은 자본 잠식된 6개 업체가 보증을 받은 과정에 이들 업체의 로비나 후세력의 청탁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방침입니다.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