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방문 나선 힐 "北과 무기교역 중단을"

3일부터 한·중·일 3국 방문길에 오르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들 3국에 대해 유엔 결의안대로 북한과 무기관련 교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 관리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또 힐 차관보가 이들 3국에 대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유엔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활동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 6자회담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거듭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리는 특히 힐 차관보의 한국 방문에 대해 "오는 14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간 백악관 정상회담에 대한 정지작업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먼저 일본을 방문한 뒤 5~10일 중국,11일 한국을 찾아 각국 정부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비롯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양자 및 공통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