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카메라폰 모듈 '9mm 벽' 깻다

삼성테크윈은 3일 첨단 광학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카메라폰 모듈 2종을 공개했다.

두께 9mm의 초소형 광학 3배줌 모듈과 세계 최초로 '9mm 벽'을 돌파한 자동초점(AF) 모듈이다.

이 가운데 광학 3배줌 카메라폰 모듈은 광학 3배줌 경통과 ISP칩 등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으로 크기는 28(가로)×16(세로)×9mm(두께)로 작지만 성능은 웬만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0만 화소급과 300만 화소급이 있다.

AF 카메라폰 모듈은 그동안 한계로 여겨졌던 '9mm 벽'을 깬 제품이다.

크기는 8.5×8.5×7.0mm며 300만 화소급이다.

특히 전력 소모가 140mA 미만으로 경쟁사 제품(200mA)에 비해 적은 게 장점이다.

이 모듈은 올해 안에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소형화,저전력,내구성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