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판교 중대형 청약시작

앵커) 오늘부터 서울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판교 신도시 중대형 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청약에 앞서 주요 일정과 유의사항 등을 부동산팀 김성진기자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25.7평 이상 중대형 평형 청약이 시작되는데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답변1) 오늘부터 판교 2차 중·대형 주택에 대한 청약이 시작되면서 '판교 청약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CG) 판교 2차 분양 물량

판교 2차 물량 6780가구 가운데 중대형의 비중은 74%인 5017가구로 129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청약예금 1순위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CG) 판교 중대형 청약일정

일단 청약일정은 오늘부터 7일까지 나흘간 청약예금 가입액이 600만원 이상인 1주택 이하 서울 1순위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또 8일부터 13일까지는 성남시를 포함해 인천 예금 400만원 이상, 경기 300만원 이상 1순위자 청약신청을 받습니다. 다른 아파트 분양과 달리 지역 우선 공급분 청약접수를 먼저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당첨자 선정은 지역거주자 우선분 30%, 서울ㆍ수도권 거주자 70%로 나눠 진행해 일반아파트와 차이는 없으며 당첨자의 100%를 예비당첨자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CG) 판교 중대형 물량판교에서 공급하는 중대형 주택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25.7~30.8평 1906가구 △30.8~40.8평은 민긴임대 397가구를 포함해 2719가구 그리고 △40.8평 초과는 390가구 등이며 이 가운데 연립은 672가구 배정되어 있습니다.

청약은 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에서 오전 8시 30분~오후 6시에 하는 것이 원칙으로 중소형 주택과는 달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은 인터넷 청약시 채권매입 예정금액을 추가로 입력해야 합니다.

다만 노약자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가입자는 은행 창구에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25.7평 이하 공공주택 분양은 신청자가 모집가구의 120%를 채울 때까지 순위별ㆍ지역별 접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질문2) 청약에 앞서 많은 분들이 어느 단지를 선택할지 고민이신데 단지별 특장점을 설명해주시죠?

답변2) 판교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교통과 교육,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 동판교 그리고 금토산과 운중천 그리고 남서울 C.C. 조망으로 주거 여건이 쾌적한 서판교로 특색있게 나눠져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실수요층은 동판교에, 쾌전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은 서판교에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입지면에서 동판교는 금호, 서판교는 현대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CG) 동판교 물량

금호 컨소시엄의 경우 신분당선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고 에듀파크 등 주위에 교육 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CG) 서판교 물량 1

반면에 현대 컨소시엄은 동판교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 초입에 있는데다 나홀로 단지로 조용히 떨어져 있어 쾌적성 면에서 우세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좋은 입지와 당첨 확률간 함수관계를 감안하면 조금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입지를 떠나 꼭 판교 입성을 해야겠다는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CG) 동판교 물량/서판교 물량 2

전문가들은 경쟁률 대비 당첨 확률이라는 측면에서는 납골당 인근 대림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남, 태영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비록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대림의 경우 동판교임에도 불구하고 녹지율이 높고 분당 도심하고도 가장 가까운 특징이 있고 경남, 태영도 남서울C.C 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CG) 판교 연립 물량

이밖에 서판교의 연립주택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40평형대의 경우 초기 계약자금이 중·대형 일반 아파트보다 최고 1억원가량 적게 들어갑니다.

또 일반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격인 연립주택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희소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상승폭이 매우 클 것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판교 4개 블록 가운데선 대우와 현대 연립주택이 유망 청약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주공 연립주택이 들어서는 서판교 북쪽 B3-1블록과 B6-1블록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접해있는 게 흠이지만 물량 일부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이번 중대형 평형의 경우 채권입찰제 등 유의해야할 부분이 많은데 청약전 확인사항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답변3) 우선 채권액을 얼마나 써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CG) 채권 매입 어떻게?

최근 판교 중대형이 대출제한에 따른 자금부담과 다수의 임대ㆍ소형 배치, 주택시장 침체 요인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채권액을 상한선까지 쓰지 않아도 당첨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경쟁률이 생각해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기본적으로 채권 상한액까지 써내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판교 중대형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경우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특히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라면 할인율 38%로 중간 매각하는 것보다 만기 보유에 따른 절세효과로 연7.6%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당첨 후 고강도 세무 조사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국세청이 계약자 연령이나 직업, 신고소득 등을 통해 당첨자 전원에 대해 자금 출처 조사를 천명한 만큼 사전에 철저한 자금 조달 계획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금 미확보로 부모에 분양대금을 증여 받을 청약자라면 배우자와 나눠서 받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증여세 세율 자체가 1억, 5억, 10억 등 구간별로 누진적용되기 때문에 부부단위로 쪼개서 받으면 누진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부부간에는 3억까지 증여세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