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FHD TV 수요 급증..강한 LCD-PDP업체 긍정적"

6일 삼성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종 분석자료에서 풀(Full)HD TV가 PDP업체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LCD업체에 긍정적인 촉매라고 판단했다.

블루레이와 HD-DVD 등 차세대 광디스크의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FHD TV 수요가 향후 2~3년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로써 브랜드 파워를 지닌 LCD 업체가 일차적 수혜를 입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PDP업체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적인 특성상 LCD TV는 PDP에 비해 고해상도 패널 생산에 유리해 FHD TV 보급의 초기단계에서는 LCD TV가 더욱 많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FHD TV의 도입이 50인치 이상 대형 TV로의 수요를 가속화시키고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PDP의 원가 경쟁력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 PDP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삼성전자와 삼성SDI, LG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8세대를 포함한 대형 사이즈 대응 능력 등을 감안해 삼성전자와 휘하 핵심 부품 공급업체에 긍정적인 시각을 지속했다. 이어 PDP 산업의 중장기 가시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SDI와 LG전자, LG마이크론 등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

단 LG필립스LCD의 경우 8세대급 대형 사이즈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을 감안할 때 수혜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의견.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