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 또 올랐다..매도 타이밍 ?

골드만삭스증권은 대만 D램업체 프로모스에 대해 경험상 매도 신호가 출현했으나 너무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매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7일 골드만삭스증권은 9월 상반기 DDR1과 DDR2 계약가격이 각각 3%와 3.3% 올랐으나 시장 기대치 5% 인상에는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또한 현물가격 급상승과 달리 계약가격 인상은 다소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정거래가격 시장에서 델과 HPQ의 협상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

그러나 계절적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90나노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견고한 가격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으로 PC당 원가비율이 8.5%를 돌파하면서 경험상 D램 주식 매도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약세시 매수 전략을 고수한다고 밝혔다.골드만은 "무엇보다 프로모스의 밸류에이션이 회복론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바닥 수준이다"고 강조하고"순환적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계절적 주문 정점후 D램 주식의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