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콜금리 인하..건설둔화 위험-도이치

도이치뱅크는 내년초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친 가운데 건설투자 회복 둔화를 성장의 위험 요소로 평가했다.한편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점증될 수 있다고 추정.

12일 도이치뱅크는 "2분기 GDP 성장률 둔화는 경기사이클 하락세가 시작됐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은에서 '소프트 패치'나 내년 완만한 가속을 기대하고 있으나 G3 경제권의 경기 하강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미국과 일본,유럽을 묶은 G3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9%로 올해보다 0.7%P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이치는 "따라서 한국도 당분간 추세 이하의 성장률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자극까지 더해 내년 1분기중 한은의 콜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예상치를 5.0%와 4.0%로 제시.

한편 北核 위기와 관련, 보유 무기 갯수가 적어 추가적인 미사일 시험 가능성은 낮으나 관련 기술을 시험할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특히 6자 회담에서 진전이 없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또한 미국의 중간 선거나 내년 한국의 대선을 앞두면서 한반도 문제는 점차 정치 이슈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