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종목] 삼성중공업 … LNG船 매출 반영 ‥ 수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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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하반기 고가 수주 선박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작년까지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2003년까지 수주한 저가 수주 물량이 실적으로 잡힌 데 따른 것이다.
2분기에도 매출액은 증권사의 예상치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저가 수주 물량 탓에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동부증권 김석 연구원은 "선박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2004년 수주했던 LNG선 탱커선 등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따라 올해와 내년 EPS(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47.1%,141.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7월 말 현재 231억달러(3년치 일감)에 이르는 수주물량도 삼성중공업의 턴 어라운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원자재가격 하락도 긍정적 변수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선박의 주원자재인 강재의 평균 매입가격 인하폭이 확대됨에 따라 4분기 중 680억원의 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단기적 손익은 가변적이지만 수익성 회복세는 변함이 없고 9월께 선박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고가선박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고가인 LNG선이 전체 조선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0%에서 2008년에는 4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해양사업에서는 시추선(드릴 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해 타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수익 창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윤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대형 3사 가운데 가장 낮아 노동집약적인 조선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작년까지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2003년까지 수주한 저가 수주 물량이 실적으로 잡힌 데 따른 것이다.
2분기에도 매출액은 증권사의 예상치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저가 수주 물량 탓에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동부증권 김석 연구원은 "선박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2004년 수주했던 LNG선 탱커선 등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따라 올해와 내년 EPS(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47.1%,141.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7월 말 현재 231억달러(3년치 일감)에 이르는 수주물량도 삼성중공업의 턴 어라운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원자재가격 하락도 긍정적 변수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선박의 주원자재인 강재의 평균 매입가격 인하폭이 확대됨에 따라 4분기 중 680억원의 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단기적 손익은 가변적이지만 수익성 회복세는 변함이 없고 9월께 선박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고가선박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고가인 LNG선이 전체 조선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0%에서 2008년에는 4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해양사업에서는 시추선(드릴 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해 타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수익 창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윤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대형 3사 가운데 가장 낮아 노동집약적인 조선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