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하반기 주도주 공략..인터넷-조선-보험 등"

선물옵션만기 등 단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어닝 시즌에 앞선 이번 조정 국면을 주도주 부각을 위한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12일 대신증권은 증시의 조정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6월 중순 이후 나타난 상승 추세선은 붕괴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정책과 G7 회담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시 시장의 관심은 점차 3분기 및 하반기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

최근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도 모두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려는 매입자금이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새로운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

따라서 지금의 부진은 향후 주도주 변화를 위한 건전한 조정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은 "최근 유가 하락이 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며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 호전과 맞물려 반도체주를 주도주로 부각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인터넷과 조선, 보험, 은행 등도 향후 주도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

이 외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전기가스, 운송, 숙박레져, 종이목재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