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미국외 IT업종 신중-도이치뱅크

일본 등 非미국 IT업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2일 도이치뱅크는 "3~4년을 주기로 업황이 바뀌는 실리콘 사이클이 지난 연말 하락 전환했음에도 일본이나 독일,신흥증시의 IT섹터는 견조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반면 미국 기술업종은 펀더멘탈에 순응.

도이치는 "이같은 미국-非미국 시장간 IT섹터의 이탈은 주로 신흥증시 버블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파악했다.

2003년 중반부터 시작된 신흥버블은 유가부터 원자재,주식까지 차례로 끌어 올렸으며 2005.10~2006.4월중 마지막 거품을 만들었다고 설명.도이치는 "따라서 앞으로 미국 기술주는 보합세로 버틸 수 있는 반면 일본 등 非미국시장의 IT업종이 하락하는 시나리오에 50% 비중을 둔다"고 밝혔다.

미국-非미국 IT주 모두 상승할 가능성은 25%로 추정한 반면 非미국 IT섹터 보합속 미국 IT주가만 오르는 시나리오는 20%로 추정했다.

즉 미국 IT주의 상대적 강세는 가능하나 일본-신흥증시 IT섹터는 잘해야 보합.도이치는 "지난 4월 상투를 친 신흥거품은 다음달부터 내년초까지 2차 하락파를 거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