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선물매매, 만기이후 안정

[앵커]

외국인 선물매매가 급변하며 증시가 출렁거리고 있지만 스프레드 안정에 따라 만기일 이후에는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만기일을 앞두고 매수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대규모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외국인의 급격한 매매 변화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지> (외국인 선물매매추이)9/7 + 2604계약

9/8 - 543계약

9/11 -11286계약9/12 + 2926계약

지난 3월 동시만기 직전에 외국인이 1만1000계약을 순매도한 이후 7000계약을 순매수하는 지그재그 패턴을 보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매도 우위가 예상되는 동시 만기일을 대비해 미리 매수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여 매도 이후 안정적 매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씨지> (스프레드추이 주목)

-선물매매 변동성 확대 지속

-만기일 스프레드 유지 여부

-연기금 스프레드 매수 기대

-만기청산물량 8천억원 내외

그러나 만기일까지 외국인의 선물매도보다는 스프레드 움직임이 프로그램 매도 규모를 결정할 것 점에서 12월물과의 차이인 스프레드 추이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11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스프레드가 좁혀졌지만 선물 9월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매수로 프로그램매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동시 만기일에 청산 가능 물량은 당초 추정치 보다 적은 8천억원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결국 매도 우위가 예상되는 만기일까지 추가 조정이 우려되지만 스프레드 추이에 따라 충격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만기일 이후에는 수급이 양호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