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한국수역, 中 "인정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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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남쪽의 수중 암초인 이어도가 한·중 간 배타적경제수역(EEZ) 분쟁의 전초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A4면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쑤옌자오(蘇岩礁·이어도의 중국명)는 양국이 주장하는 EEZ가 중첩되는 지점에 있다"며 "이 섬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한 한국의 일방적 행동은 아무런 법률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 전 한국이 이 섬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을 때 한국측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며 지난해 이어도에 대해 5차례 감시활동을 벌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어도 수역은 한국측에 근접한 수역인 만큼 우리가 명백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해양과학기지 운영도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고 반박했다.정부는 1995~2003년 동중국해의 EEZ 획정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이어도에 플랫폼 형태의 과학기지를 설치했다.
조주현 베이징 특파원♥정지영 기자
forest@hankyung.com
▶관련기사 A4면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쑤옌자오(蘇岩礁·이어도의 중국명)는 양국이 주장하는 EEZ가 중첩되는 지점에 있다"며 "이 섬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한 한국의 일방적 행동은 아무런 법률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 전 한국이 이 섬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을 때 한국측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며 지난해 이어도에 대해 5차례 감시활동을 벌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어도 수역은 한국측에 근접한 수역인 만큼 우리가 명백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해양과학기지 운영도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고 반박했다.정부는 1995~2003년 동중국해의 EEZ 획정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이어도에 플랫폼 형태의 과학기지를 설치했다.
조주현 베이징 특파원♥정지영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