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리더에겐 명확한 철학이 있다 ‥ '완전무결한 리더십'

리더십의 실체는 참으로 모호해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품질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미국의 필립 크로스비(커리어IV 회장)는 그래서 리더십의 유형을 개성과 업무방식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눈다.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파괴자형,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힘을 빼놓는 방관자형,모든 것을 과거방식대로 하려는 수호자형,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하는 계획자형,리더로서의 모든 장점을 다 갖춘 성취자형.

크로스비가 쓴 '완전무결한 리더십'(양영철 옮김,미래지식)은 이 가운데 성취자형의 리더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성취자형 리더는 성공적인 인간관계와 뛰어난 거래수완,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갖춘 전략가라는 것.저자는 "완전무결한 리더십을 갖추려면 명확한 아젠다와 철학,인내하는 인간관계,세계화 등의 요소를 명확히 이해하고 내재화해야 한다"고 설명한다.또한 리더는 예산과 재정,품질관리,서비스,고객·동료·상사·거래처와의 관계 등 모든 면에서 항상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개인과 조직의 명확한 아젠다 설정과 장·단기 목표 및 전략 수립,모든 조직 구성원이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재무관리 시스템 만들기,고객의 요구 파악 등 실질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200쪽,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