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성장형 펀드] CJ자산운용 'CJ포트폴리오 인덱스 파생펀드'

'CJ포트폴리오인덱스파생펀드'는 2001년 10월 설정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펀드다.

흔히 엄브렐러 펀드에 속하는 이 펀드는 코스피 200지수를 95% 추종하는 대표적인 인덱스 펀드다.지난 18일 현재 수탁금액은 211억원이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다소 부진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21%로 양호하다.

이 펀드는 주식 및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한다.

가입 때 1%의 선취수수료와 0.75%의 펀드수수료 등 총 1.75%의 수수료를 걷는다.대신 연 12회 포트폴리오 펀드 간 전환이 가능하고 환매수수료가 별도로 없다.

일반적으로 엄브렐러 펀드는 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하위펀드(Sub-Fund)로 구성돼 있고 하위펀드 간 전환이 자유로워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펀드에 대해 알고 시장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인 셈이다.마찬가지로 이 펀드도 하위펀드로는 머니마켓펀드(MMF),채권형,안정혼합형,성장주식형,인덱스주식형,코스닥주식형 등을 두고 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인덱스 펀드란 점이다.

인덱스 펀드는 지수(인덱스)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다.개별 종목 선택에 따르는 위험을 배제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때문에 시장 상황만 염두에 두면 된다.

주가와 연동된 대형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시황에 따라 자주 자산을 바꿀 필요가 없어 수수료가 싸다.

이처럼 CJ포트폴리오펀드는 엄브렐러 상품과 인덱스 상품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하지만 상품 가입에 앞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미리 시장상황에 따라 적극 대응할 수도 있고 시장 움직임을 추종해 장기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투자자에 따라선 장기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되 시장상황에 맞게 채권형과 성장주식형으로 일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