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Tips] '트리플 보기' 막는 길 ‥ 벙커ㆍ러프에선 '탈출'에 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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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이 90타대의 벽을 깨지 못하는 것은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코어카드에 트리플 보기가 한두 개 적혀버리면 그날 80타대에 진입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OB로 인한 트리플보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큰 이유없이 트리플 보기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벙커에서는 '탈출'을 최우선 목표로 잡는다.
특히 라이가 고약한 상황에서는 볼을 일단 벙커에서 꺼내놓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홀에 붙이려는 욕심을 내다가 2∼3타를 허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러프에서는 페어웨이만을 생각한다.
티샷이 러프에 빠진 뒤 멋지게 탈출하려다가 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라이가 좋다면 몰라도,러프에서는 일단 볼을 페어웨이에 꺼내놓는 것이 스코어 관리면에서 낫다.
○'서커 핀(sucker pin)'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깃대가 워터해저드나 깊은 벙커 뒤에 꽂혀 있는데도 그곳을 향해 볼을 날리는 골퍼들이 있다.조금만 빗맞으면 트러블에 빠지는데도 말이다.
이런 경우 트러블을 피해 그린 가운데를 겨냥하는 것이 몰락을 막는 길이다.
○5번 아이언 이상 클럽으로는 목표를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
목표 앞에 워터해저드나 벙커 등 트러블이 있는데도 베스트샷을 기대하고 직접 공략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많다.
6번 아이언이나 그보다 짧은 클럽을 잡았을 경우에만 목표를 직접 겨냥하고 그 거리 이상일 땐 레이업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롱퍼트는 홀인을 노리지 않는다.
첫 퍼트거리가 10m 정도인데도 1%의 확률을 바라보고 곧바로 홀인을 노리는 골퍼들이 있다.
그러다가 3퍼트,4퍼트를 하느니 아예 처음부터 홀 주변 일정 반경(1퍼트 거리) 안에 볼을 갖다놓는다는 자세로 임하면 편안하게 칠 수 있다.
○손에 쥔 클럽이 맘에 들지 않는데도 샷을 강행하는 일,'프리샷 루틴'을 생략하고 스윙에 들어가는 일,중압감이 심한 상황에서 생소한 전략이나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는 일 등도 스코어 관리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80타대 진입을 앞두고 한두 타가 아쉬운 골퍼들에게는 공격적인 자세보다는 안전한 루트를 택하는 편이 더 낫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스코어카드에 트리플 보기가 한두 개 적혀버리면 그날 80타대에 진입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OB로 인한 트리플보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큰 이유없이 트리플 보기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벙커에서는 '탈출'을 최우선 목표로 잡는다.
특히 라이가 고약한 상황에서는 볼을 일단 벙커에서 꺼내놓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홀에 붙이려는 욕심을 내다가 2∼3타를 허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러프에서는 페어웨이만을 생각한다.
티샷이 러프에 빠진 뒤 멋지게 탈출하려다가 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라이가 좋다면 몰라도,러프에서는 일단 볼을 페어웨이에 꺼내놓는 것이 스코어 관리면에서 낫다.
○'서커 핀(sucker pin)'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깃대가 워터해저드나 깊은 벙커 뒤에 꽂혀 있는데도 그곳을 향해 볼을 날리는 골퍼들이 있다.조금만 빗맞으면 트러블에 빠지는데도 말이다.
이런 경우 트러블을 피해 그린 가운데를 겨냥하는 것이 몰락을 막는 길이다.
○5번 아이언 이상 클럽으로는 목표를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
목표 앞에 워터해저드나 벙커 등 트러블이 있는데도 베스트샷을 기대하고 직접 공략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많다.
6번 아이언이나 그보다 짧은 클럽을 잡았을 경우에만 목표를 직접 겨냥하고 그 거리 이상일 땐 레이업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롱퍼트는 홀인을 노리지 않는다.
첫 퍼트거리가 10m 정도인데도 1%의 확률을 바라보고 곧바로 홀인을 노리는 골퍼들이 있다.
그러다가 3퍼트,4퍼트를 하느니 아예 처음부터 홀 주변 일정 반경(1퍼트 거리) 안에 볼을 갖다놓는다는 자세로 임하면 편안하게 칠 수 있다.
○손에 쥔 클럽이 맘에 들지 않는데도 샷을 강행하는 일,'프리샷 루틴'을 생략하고 스윙에 들어가는 일,중압감이 심한 상황에서 생소한 전략이나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는 일 등도 스코어 관리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80타대 진입을 앞두고 한두 타가 아쉬운 골퍼들에게는 공격적인 자세보다는 안전한 루트를 택하는 편이 더 낫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