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통합줄기세포연구센터 짓는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그룹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통합줄기세포연구센터를 짓는다.

22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성광의료재단,성광학원,차바이오메드 등 4개 계열사 컨소시엄은 최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초청연구단지 입주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테크노밸리 초청연구단지 3000여평에 건축비만 1000억원 정도를 들여 지하 4층,지상 8층짜리 2개동의 통합줄기세포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곳에는 생명과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생의학연구소,난자동결은행,공익제대혈은행,줄기세포치료연구소,인공장기연구소,세포 및 유전자치료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정형민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장은 "현재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에 분산되어 있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 기능을 통합해 체계적이고 원스톱 연구가 가능한 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경기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며 "부지조성 공사 등을 감안해 늦어도 2009년 초 착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모두 20만평 규모로 일반 연구단지와 경기도에서 전략적으로 유치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초청연구단지로 나뉘어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