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캐주얼게임 한판 어때요?

올 추석에는 온 가족이 쉽게 할 수 있는 밝고 건전하며 깜찍한 캐주얼 게임을 함께 모여 즐기는 건 어떨까.

레이싱 게임부터 슈팅,역할수행게임(RPG)에 파티게임까지 다양해서 가족들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추석 때 가족들이 함께 즐길 만한 대표적인 게임이다.

회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의 실사 레이싱 게임과 달리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 등이 특징이라 어린이부터 여대생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한 방에서 8명까지 동시에 레이싱 경기가 가능하며 1 대 1에서부터 4 대 4까지 팀을 나눈 대전 경기도 할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적격이다.

한 경기를 2~3분 안에 할 수 있는 데다가 방법도 지극히 쉬워 게임에 익숙지 않고 피로를 빨리 느끼는 어르신들도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아이템전에서 팀을 나눠 팀플레이로 할 경우 모두의 레이싱 성적에 따라서 팀의 승패가 나눠지는 스피드전 팀 플레이와 달리 팀원 중 한 명이라도 먼저 들어오면 그 팀이 승리하는 룰이 적용돼 친지 간에 게임하는 재미가 있다.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쉽게 가족 친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가로로 오가면서 적을 격퇴하거나 아이템을 가져가는 손쉬운 방식이다.

메이플스토리는 도적,마법사,궁수,전사 등 캐릭터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상과 아이템 등으로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있다.네오위즈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알투비트'는 리듬 액션과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직 레이싱게임이다.

두 장르의 장점을 결합한 퓨전 게임으로 신나는 액션을 쉬운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싱글플레이는 물론 최대 6명까지 동시 게임이 가능하다.

알투비트에서 나오는 음악 중에는 현영,브라운아이즈걸스,이지혜 등 최신 가수의 곡을 비롯 도라지타령 비창 등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이 준비돼 있다.

네오위즈의 '포키포키'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한 곳에 모아놓은 옴니버스식 온라인 파티게임이다.

미니게임과 커뮤니티를 내세우고 있는 포키포키는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로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향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3D로 미니홈피나 블로그처럼 자신의 공간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으며 RPG게임처럼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남자들이 모여있다면 온라인 스포츠게임 '피파 온라인'도 괜찮다.

FIFA에 등록된 국가대표 선수들 2만명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컴은 물론 박지성,이영표,앙리,호나우딩요,루니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한다.

게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등 전 세계 24개 축구 리그 중에서 원하는 리그와 팀을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윈디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슈팅게임 '루디팡'은 단순한 대전이 아닌 규칙과 전술이 존재하는 게임으로 빠른 속도가 압권이다.

아바타 시스템과 계급상승을 통한 캐릭터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추석 때 가족들이 모이면 고스톱이나 당구를 치던 시대는 옛날"이라며 "캐주얼 온라인게임은 돈도 들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