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오만에 지식 산업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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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0여년 동안 조선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지식을 오만에 수출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10년 동안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리 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를 선임해 위탁 경영하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오만에 대한 지식산업 수출로 그동안 선박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조선소 운영 기술이라는 지식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리스크 없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게됐으며 중동지역에 안정적인 수리 조선소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운항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약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2천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며 조선소 건설기간 동안 설계와 감리, 자재 구매,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만 정부는 균형적인 국토 개발을 위해 낙후한 중부지역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수리 조선소를 비롯한 각종 산업설비와 항만 등 기반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4년부터 이 계획의 핵심인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를 물색해 온 바 있습니다.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 상무는 "오만은 우리나라가 2번째로 많은 가스를 수입하는 대표적인 자원 수출 국가이지만 산업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만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인프라 건설이나 자원 개발 등 새로운 사업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위탁 경영할 수리조선소는 오만의 중부인 두큼지역에 30만평 규모로 건설됩니다.
주요 설비로는 초대형유조선의 수리가 가능한 길이 410m의 도크 2기와 300m 규모의 플로팅 도크 1기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이는 중동지역의 수리 조선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10년 동안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리 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를 선임해 위탁 경영하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오만에 대한 지식산업 수출로 그동안 선박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조선소 운영 기술이라는 지식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리스크 없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게됐으며 중동지역에 안정적인 수리 조선소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운항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약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2천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며 조선소 건설기간 동안 설계와 감리, 자재 구매,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만 정부는 균형적인 국토 개발을 위해 낙후한 중부지역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수리 조선소를 비롯한 각종 산업설비와 항만 등 기반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4년부터 이 계획의 핵심인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를 물색해 온 바 있습니다.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 상무는 "오만은 우리나라가 2번째로 많은 가스를 수입하는 대표적인 자원 수출 국가이지만 산업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만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인프라 건설이나 자원 개발 등 새로운 사업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위탁 경영할 수리조선소는 오만의 중부인 두큼지역에 30만평 규모로 건설됩니다.
주요 설비로는 초대형유조선의 수리가 가능한 길이 410m의 도크 2기와 300m 규모의 플로팅 도크 1기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이는 중동지역의 수리 조선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