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大해부] 2부 수도권 : (13) 수원 영통..아파트 전세.매매가 강세 행진

영통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로 수원 외곽지역에 속해 있다.

1997년 첫 입주가 시작한 이래 2000년까지 약 100만평의 대지 위에 총 9개의 아파트 단지,2만6000가구가 들어섰다.삼성전자 공단이 인접해 초기 입주민 대부분이 삼성전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었다.

이후 교통망이 갖춰지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서울에 근무지를 둔 젊은 직장인들과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몰려들면서 영통지구는 최고의 주거 단지로 부상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의 대표적인 신흥 부촌으로 성장한 영통지구의 아파트 전세 및 매매 시세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8500만원 하던 영통지구의 24평 아파트 전세가가 지난달 말에는 1억1000만원으로 불과 2주 사이에 약 2500만원 상승했다고 한다.

현재 영통지구 24평 아파트의 매매가는 1억7000만~1억80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영통지구 7단지 살구골 동아아파트 49평형의 경우 매매가가 6억5000만원에 이른다.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의 40평형대 매매가 평균 6억원 선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영통지구의 아파트 시세는 수원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중심 상권 인근 대형 평수의 3단지(청명마을 삼익 벽산),4단지(청명마을 건영 삼성래미안),6단지(신나무실 미주 신영 건영),7단지(살구골 현대 진덕)는 영통지구 안에서도 다른 아파트보다 시세가 높다.

특히 7단지는 50~60평형대로만 구성돼 62평형 매매가가 최고 8억5000만원에 이른다.

또 영통지구는 수원 일대 교육의 메카로 이곳의 교육 수준은 수원 시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10여개의 초·중·고교가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학생들이 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차단돼 있다.

강동원 인턴 기자(한국야쿠르트 홍보팀) lovestar7352@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