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해외CB 4억7100만弗 발행 ‥ D램 등 신규라인 투자

하이닉스반도체가 4억71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내년 이후 신규시설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4억7100만달러 상당의 해외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CB 발행 주관사는 크레디스위스(CS)와 도이치증권,메릴린치,우리투자증권 등이다.

CB는 5년 만기에 이날 종가 대비 30% 할증된 가격에 발행된다.

이자율은 3.375%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4만7060원이다.하이닉스는 이번 해외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신규라인 건설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닉스의 해외 CB 발행은 지난 상반기 외환은행 등 채권단(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위원회)과 신주발행 및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총 7억달러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비를 조달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하이닉스는 지난 6월 채권단의 2차 지분 매각과 함께 1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3억달러(2868억원)를 조달했으나,전환사채는 시장금리 상승을 이유로 연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