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며 그림과 데이트 ‥ 사비나 미술관, 런치 프로그램 직장인들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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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 직장인들 사이에 점심시간을 활용한 '미술과의 신선한 데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미술과의 데이트-런치 프로그램'.이 행사는 미술관에서도 점심을 먹는다는 발상으로 직장인들에게 문화향수권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사비나미술관에 전시(현재 정안수 초대전·30일까지)가 있는 날 점심 때면 직장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궁금했던 작가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2002년 11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3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한 달에 1000~2000여명으로 늘고 있다.
SK텔레콤의 박진영씨(35)는 "식사를 하면서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왔던 현대미술과의 거리를 좁히고 안목도 넓힐 수 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작가의 노력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인사동지점 자금부의 김선정씨(40)는 "런치 프로그램에 머물지 말고 퇴근 후의 디너 프로그램까지 기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점심식사 포함 1인당 1만원.
(02)736-437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미술과의 데이트-런치 프로그램'.이 행사는 미술관에서도 점심을 먹는다는 발상으로 직장인들에게 문화향수권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사비나미술관에 전시(현재 정안수 초대전·30일까지)가 있는 날 점심 때면 직장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궁금했던 작가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2002년 11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3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한 달에 1000~2000여명으로 늘고 있다.
SK텔레콤의 박진영씨(35)는 "식사를 하면서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왔던 현대미술과의 거리를 좁히고 안목도 넓힐 수 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작가의 노력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인사동지점 자금부의 김선정씨(40)는 "런치 프로그램에 머물지 말고 퇴근 후의 디너 프로그램까지 기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점심식사 포함 1인당 1만원.
(02)736-437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