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株 실적 좋아진다는데… LG석유화학 투자매력 '최고'

석유화학업체 중 LG석유화학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LG석유화학은 150원 오른 1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이날 "아시아 지역 내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정기보수에 따른 빡빡한 수급과 유가의 하향 안정세 등으로 석유화학 4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평균 85%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특히 LG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에틸렌 가격 급등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93% 늘어난 77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53%와 43%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한화석화는 영업이익이 4.6% 느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에틸렌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가 적고 기초유분 사업도 괜찮다는 점에서 LG석유화학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번째로 매력적인 종목은 호남석유화학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올렸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