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꼭 잡고 말겠다" ‥ 요미우리 구단주, 재계약 의지 표명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다키하나 다쿠오 구단주(67)가 이승엽(30)을 주장 고쿠보 히로키와 함께 내년 시즌 요미우리 전력의 핵심 선수로 지목하고 반드시 붙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키하나 구단주는 2일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와 가진 릴레이 인터뷰에서 돈 문제를 떠나 이승엽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날에는 이승엽을 '워런 크로마티 이후 요미우리 최고 용병 타자'라고 극찬하는 등 칭찬을 퍼부었다.

다키하나 구단주는 "이승엽은 총력을 기울여 붙잡아야 할 선수다.

리더십이 탁월한 고쿠보도 꼭 잔류시켜야 한다.

이승엽과 고쿠보는 내년 전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이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언론은 시즌 중반 요미우리가 이승엽에게 3년간 10억엔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요미우리 야수 중 이승엽(연봉 1억6000만엔)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 선수는 고쿠보(3억엔),다카하시(3억2000만엔),시미즈 다카유키(2억1000만엔),니시 도시히사(1억8000만엔) 등 모두 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