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단일화 안될 게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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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일 '박근혜 전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 결과에 대해 "단일화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동작동 국립묘지 앞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건 단일화가 안 되기를 바라는 측에서 하는 말이다.당연한 일을 갖고 왜 그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방식을 둘러싼 당내논쟁이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다만 승리를 위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기록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대선까지는) 긴 세월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지난 1일 고향인 포항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경선을 하면 후보들끼리 서로 흠집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한 뒤 "경제도 어려운데 정치인들이 자꾸 선거 이야기를 하면 국민이 실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재직 시 도입한 '노숙인 일자리갖기 사업'에 따라 근무를 하고 있는 노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 전 시장은 이날 동작동 국립묘지 앞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건 단일화가 안 되기를 바라는 측에서 하는 말이다.당연한 일을 갖고 왜 그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방식을 둘러싼 당내논쟁이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다만 승리를 위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기록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대선까지는) 긴 세월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지난 1일 고향인 포항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경선을 하면 후보들끼리 서로 흠집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한 뒤 "경제도 어려운데 정치인들이 자꾸 선거 이야기를 하면 국민이 실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재직 시 도입한 '노숙인 일자리갖기 사업'에 따라 근무를 하고 있는 노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