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LPL 폴란드법인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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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LG필립스LCD(LPL)의 폴란드 LCD모듈 생산법인에 지분을 참여키로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LPL이 폴란드에 설립한 LCD모듈 생산법인에 도시바가 약 50억엔을 출자키로 했으며 이달 내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보도했다.이로써 도시바는 LPL 폴란드 생산법인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LPL 관계자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두 회사가 이 같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내년 여름부터 가동될 폴란드 LCD TV 공장에 대형 LCD모듈(40인치 이상)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특히 도시바는 2009년부터 유럽에서 현재의 3배 수준인 300만대의 LCD TV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LPL 폴란드 공장이 조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L 관계자는 "도시바는 마쓰시타 히타치와 함께 IPS알파라는 합작사를 세워 일본에 LCD패널 공장을 만들고 있지만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LPL로부터 패널 구매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필립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LPL지분과 이번 계약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LPL이 폴란드에 설립한 LCD모듈 생산법인에 도시바가 약 50억엔을 출자키로 했으며 이달 내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보도했다.이로써 도시바는 LPL 폴란드 생산법인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LPL 관계자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두 회사가 이 같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내년 여름부터 가동될 폴란드 LCD TV 공장에 대형 LCD모듈(40인치 이상)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특히 도시바는 2009년부터 유럽에서 현재의 3배 수준인 300만대의 LCD TV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LPL 폴란드 공장이 조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L 관계자는 "도시바는 마쓰시타 히타치와 함께 IPS알파라는 합작사를 세워 일본에 LCD패널 공장을 만들고 있지만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LPL로부터 패널 구매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필립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LPL지분과 이번 계약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