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평을 열자] 정유업계 ‥고급 휘발유는 순간 가속성.잔소음 감소에 효과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에 비해 뭐가 다를까.

정유업체들은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면 차의 가속성능(순간응답성능)의 개선효과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통 휘발유에 비해 가속성능을 우수하게 하는 인자(50% 증류성상)를 최적화함으로써,가속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차량의 순간가속성이 빨라지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고급 휘발유는 엔진의 잔소음과 떨림현상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노후화 될수록 엔진이 요구하는 옥탄가가 점점 높아져 언덕길 등 고부하 주행시에는 미세한 녹킹(Knocking)이 자주 발생,엔진의 소음 및 떨림 현상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는 미세 녹킹을 줄여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과 정숙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출력이 크게 증강돼 파워 드라이빙이 가능한 것도 고급 휘발유의 강점으로 꼽힌다. 고기능성 연료를 요구하는 스포츠카에서는 더욱 더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급 휘발유를 쓰면 엔진이 보호되고,차량의 수명도 연장된다고 정유업체들은 주장한다. 미세한 녹킹 방지,엔진손상 방지 등으로 엔진 수명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엔진의 청정성을 유지시켜 연비 향상효과를 볼 수 있다. 고급 휘발유에는 기존의 보통 휘발유 대비 청정제와 연비향상제를 약 30% 추가로 주입,엔진의 청정 성능과 연비가 향상됐다고 정유업체는 설명했다. 정유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고급 휘발유는 환경친화적 연료로 분류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