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간판株 '실적 잔치'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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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내수주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다.
내수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또 최근 몇 달간 부진했던 주가도 내수주의 투자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 내수주 대표주자 동반 강세롯데쇼핑은 12일 4.5% 급등한 35만8500원으로 마감하며 13번째 '시가총액 10조 클럽' 멤버가 됐다.
시가총액은 10조4120억원으로 이날 보합권에 머문 현대중공업과 LG필립스LCD를 제치고 11위에 올라 '톱 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2주 전 31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수직 반등 중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경쟁사인 신세계(19배)보다 낮다.현대백화점도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3.9% 올랐다.
현대백화점의 PER는 9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많다.
음식료와 생활용품 간판주들도 강세다.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1% 정도 상승하며 3일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북핵위기가 터졌지만 이달 들어 한 번도 주가가 하락한 적이 없다.
음식료 대표주인 농심 하이트맥주 등도 북한 핵실험 위기가 닥치기 전보다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는 3분기 매출 2조779억원,영업이익 16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와 10.6% 늘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추석특수가 10월로 밀린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며 "이달 중 이마트 3개 점포 오픈이 예정돼 있어서 앞으로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 소비 부진 속 '깜짝실적' 기대
농심 하이트맥주 아모레퍼시픽 등도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농심이 전년 동기보다 30.7%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하이트맥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작년보다 23.3%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6.5%로 전년 동기보다 4.0%포인트나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핵문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과거 경험으로 보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심리의 추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소득세 감세,준조세 경감 등의 적극적인 내수부양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내수주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백광엽·고경봉 기자 kecorep@hankyung.com
내수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또 최근 몇 달간 부진했던 주가도 내수주의 투자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 내수주 대표주자 동반 강세롯데쇼핑은 12일 4.5% 급등한 35만8500원으로 마감하며 13번째 '시가총액 10조 클럽' 멤버가 됐다.
시가총액은 10조4120억원으로 이날 보합권에 머문 현대중공업과 LG필립스LCD를 제치고 11위에 올라 '톱 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2주 전 31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수직 반등 중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경쟁사인 신세계(19배)보다 낮다.현대백화점도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3.9% 올랐다.
현대백화점의 PER는 9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많다.
음식료와 생활용품 간판주들도 강세다.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1% 정도 상승하며 3일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북핵위기가 터졌지만 이달 들어 한 번도 주가가 하락한 적이 없다.
음식료 대표주인 농심 하이트맥주 등도 북한 핵실험 위기가 닥치기 전보다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는 3분기 매출 2조779억원,영업이익 16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와 10.6% 늘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추석특수가 10월로 밀린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며 "이달 중 이마트 3개 점포 오픈이 예정돼 있어서 앞으로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 소비 부진 속 '깜짝실적' 기대
농심 하이트맥주 아모레퍼시픽 등도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농심이 전년 동기보다 30.7%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하이트맥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작년보다 23.3%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6.5%로 전년 동기보다 4.0%포인트나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핵문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과거 경험으로 보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심리의 추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소득세 감세,준조세 경감 등의 적극적인 내수부양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내수주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백광엽·고경봉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