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서브노트북 女心 잡다 ‥ 12인치 모니터ㆍ컬러풀 디자인까지

올인원(All in one) 노트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인원 노트북은 모니터 크기가 12인치로 작고 무게가 1kg대로 가벼우면서도 기존 서브 노트북보다 성능 면에서 진화된 제품을 말한다.지금까지 서브 노트북은 작고 가벼운 장점은 있었지만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가 외장형이어서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올인원 서브 노트북은 중앙처리장치(CPU)가 2개인 듀얼 코어와 ODD까지 탑재해 성능 단점을 해결했다.

여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핸드백 안에 쏙 들어가는 작고 똑똑한 노트북을 갖게 된 셈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28만5000여대 중 서브급은 11.9%에 해당하는 3만380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도시바 '포테제 M500'은 12.1인치 올인원 서브노트북으로 인텔 듀얼코어 CPU 'T2400'을 탑재했고 1.66기가헤르츠(㎓)의 속도를 자랑한다.DVD 슈퍼멀티드라이브를 장착한 올인원 제품이지만 무게가 1.86kg에 불과하다.

512메가바이트(MB)의 DDR2 553메가헤르츠(㎒) 듀얼채널 메모리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4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센스 Q35'는 12.1인치 모니터에 인텔 코어2듀오 CPU와 ODD를 내장했다.올인원 스타일 제품으로 두께 27mm,무게는 1.8kg에 불과하다.

윈도를 부팅하지 않고 버튼을 눌러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작동하는 'AVS 나우'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엑스노트 LW25'는 듀얼코어 CPU 기반의 12.1인치 와이드 서브노트북으로 인텔 센트리노 듀오 플랫폼이 적용됐다.

착탈식 ODD를 장착해 무게가 1.89kg밖에 되지 않으며 블루투스 기능도 있다.

지상파 DMB모듈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HP의 12.1인치 노트북 '컴팩 nc2400'은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 용량이 5시간에 달한다.

1.06㎓ 인텔 U1300 CPU를 탑재하고 있고 기본 메모리로 512MB의 DDR2 SDRAM을 갖췄다.

두께 3cm,무게 1.29kg으로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김규진 도시바코리아 차장은 "전문직 여성이 늘면서 12.1인치 서브노트북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인원 서브노트북은 휴대성은 물론 성능과 디자인까지 모두 잡고 싶어하는 여성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