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문화재 '팔부신중 기단석면' 등 516점 회수

도난 문화재를 불법 취득해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보관해온 사설 박물관장과 서예가 등 문화재 관련 인사가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문화재전담수사반과 문화재청 사범 단속반이 문화재사범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공조 수사를 벌여온 결과다.문화재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ㅎ박물관 관장 권모씨와 ㅁ박물관 관장 박모씨,서예가 문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 '팔부신중 기단석면'을 비롯해 목판·고서·영정·석탑·불상·탱화 등 20종 516점의 중요 문화재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수된 문화재 중에는 2004년 충남 청양 정산향교에서 도둑맞은 고서 9점과 지난해 전북 고창 김정회 선생 고택에서 도난된 교지,'면암집'등 고문서 67점,1995년 경북 영주에서 도난된 '백은문집' 등 고문집 155점 등이 포함돼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