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 북핵 불안대신 기업실적 부각 전망

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이번주에는 아무래도 기업들의 실적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 같죠?기자)

네, 북핵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면서 기업실적이 좀더 부각되는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금융제재를 해제하기 전에는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지금까지의 발언과는 달리 "먼저 6자회담에 들어가겠다. 대신 우리가 들어가면 가까운 시일내에 금융제재를 풀어라"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브리핑 내용은 그간의 입장에서 선후가 달라진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기업들이 3분기실적 발표를 합니까?

기자)지난주 삼성전자가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번주엔 하이닉스를 비롯해 KT&G, 삼성SDI, SK텔레콤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날짜별로는 23일에는 대림산업, 24일 SK, 25일 제일모직 삼성SDI,LS산전,롯데쇼핑,26일 SK텔레콤 한국코트렐 하이닉스반도체 부산은행, 27일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정밀화학등입니다.

미국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엑슨모빌, 다우케미컬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대체로 긍적적인 분위기입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성을 유지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국내기업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이후 회복할 것이며 미국 기업은 최근 13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앵커)

이번주에 4차 fTA협상이 개시되죠?

기자)

한미 FTA 4차 공식 협상이 오늘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열립니다.정부는 이번 4차 협상에서 공산품을 중심으로 민감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합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4차 협상 결과를 반영한 2차 양허안을 작성해 12월 5차 협상 전까지 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부문별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정부는 농산물 특별세이프 가드, 긴급수입제한 조치의 대상 품목과 발동 요건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우리 측의 핵심 관심 분야인 반덤핑 조치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검토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사, 간호사, 건축사 등 전문직 자격의 상호 인정 추진을 위한 협의와 함께 전문직 취업 비자 쿼터 설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자동차 관련 세제 폐지 요구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 완화에 대해서도 계속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분야에서 일시적으로 송금을 제한하는 일시 세이프 가드 도입에 대해 미 측에 원칙적 합의를 요구하고, 개성공단 원산지 특례 인정은 여전히 우리 측 관심사항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FOMC회의도 열리죠?

기자)

이번주 미국시장 최대 이슈는 24일과 25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즉 FOMC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FOMC가 연 5.25%로 금리를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FOMC가 발표할 통화정책 발표문입니다.월가에서는 내년 1분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FOMC의 경제 해석이 과연 이러한 시장의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만약 FOMC 발표문이 이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FOMC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강하게 언급할 경우 증시 분위기는 썰렁해질 수도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