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5관왕 '金물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17·경기고·사진)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8초72로 물살을 갈라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고부 혼계영 400m에서도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20일 계영 800m,21일 계영 400m,22일 자유형 100m에 이어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박태환은 이로써 자신이 출전한 5개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육상 세단뛰기에서 '마의 17m'를 넘은 국가대표 김덕현(21·조선대)은 이번 체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