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화면 더 밝게 본다 … 삼성전기, 백색LED 개발

삼성전기는 26일 기존보다 휴대폰 화면을 50%가량 더 밝게 만들 수 있는 백색 LED(발광다이오드)를 출시했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물질로 휴대폰 외부 및 내부 창의 광원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백색 LED는 기존 1.0~1.2칸델라(cd) 밝기 제품보다 50%가량 밝은 1.7칸델라의 밝기를 낼 수 있다.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큰 화면의 디지털 기기에도 적합하다.

이에 따라 2인치 이상 대형 휴대폰 화면과 카메라,캠코더,PMP(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등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 달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2.0칸델라 이상의 밝기를 낼 수 있는 백색 LED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내년에 40억개 이상으로 예상되는 휴대폰용 LED광원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