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기대 못미쳐‥" 해약 급증

변액보험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1분기(2006년 4~6월) 변액보험 해약 건수는 3만7000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1배 늘어났다. 분기별 해약 건수는 2005 회계연도 1분기 1만2000건에서 2분기 1만3000건,3분기 2만건,4분기 2만9000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아 보험 효력을 상실한 계약은 작년 동기의 2.2배인 3만4000건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보유 계약이 385만8000건으로 1년 전 162만건보다 2.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해약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