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물산, 물류 보안 사업 진출

앵커> 삼성물산이 GE와 손잡고 첨단 물류 보안사업에 진출합니다. 유통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뒤 사업구조조정과 신규사업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은 31일 GE 시큐리티사와 첨단 물류 보안시스템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GE시큐리티의 물류 보안 자회사인 커머스 가드에 1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12개국의 물류 보안시스템 사업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커머스 가드에는 이미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츠비시 상사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물류 보안시스템 사업은 컨테이너에 장착된 첨단 보안 장치를 통해 화물의 종류, 보관 상태 등 모든 정보를 통제하는 사업입니다. 운송 도중에 혹 폭발물이 실리는 지를 확인할 수 있고 도난 방지는 물론 세관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테러 방지를 중요시 여기는 미국 의회가 지난 9월 항만보안법을 통과시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며 향후 유럽 등 전세계로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물류 보안 사업 진출로 시장을 선점해 4년뒤면 연간 1천만달러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유통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사업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물류 보안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수소,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