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한화그룹 계열인 신동아화재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조만간 대주주인 대한생명이 참여하는 500억~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대한생명의 2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대생의 신동아화재 증자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측은 "대주주의 증자 참여를 이끌기 위해 권처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강도높은 자구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아화재가 증자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 여파로 지급여력비율이 지난 6월말 117% 수준으로 떨어졌고, 부실자산 문제로 위험가중자기자본제도(RBC)'가 시행될 경우 지급여력 하락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신동아화재는 올해 초 한화그룹 구조본 감사에서 부실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6월 대표이사를 맡았던 진영욱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