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배당株] 기업은행, 3분기 순익 8.6% 증가ㆍ예대마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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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올 들어 기업은행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대주주의 고배당 요구 가능성이 커 배당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동양종금증권은 기업은행이 올해에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4%였던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이 올해 2.8%,내년에는 3.0%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매력과 함께 기업은행은 최근 실적개선 추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키움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시중은행 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 기업은행은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2682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했다"며 "시장우려와 달리 마진 하락폭이 적어 이자 순수익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후순위채와 관련한 비경상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폭은 0.02%포인트로 다른 은행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반면 3분기 말 현재 총대출금은 73조1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3조원(4.2%) 증가했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마진하락을 수익성 자산 증가로 완전히 보충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부문도 잘 나가고 있다.3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8조4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19.4%까지 올라갔다.
대출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질 연체액은 전분기에 비해 1236억원 감소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785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익 778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동양종금증권은 은행권의 예대마진이 지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기업은행은 4분기에 순이자 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규모를 종전보다 177억원 올린 9953억원으로 추정했다.기업은행의 목표가로 동양종금증권은 2만2000원,키움증권은 2만14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증시 분석가들은 올 들어 기업은행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대주주의 고배당 요구 가능성이 커 배당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동양종금증권은 기업은행이 올해에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4%였던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이 올해 2.8%,내년에는 3.0%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매력과 함께 기업은행은 최근 실적개선 추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키움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시중은행 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 기업은행은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2682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했다"며 "시장우려와 달리 마진 하락폭이 적어 이자 순수익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후순위채와 관련한 비경상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폭은 0.02%포인트로 다른 은행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반면 3분기 말 현재 총대출금은 73조1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3조원(4.2%) 증가했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마진하락을 수익성 자산 증가로 완전히 보충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부문도 잘 나가고 있다.3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8조4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19.4%까지 올라갔다.
대출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질 연체액은 전분기에 비해 1236억원 감소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785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익 778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동양종금증권은 은행권의 예대마진이 지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기업은행은 4분기에 순이자 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규모를 종전보다 177억원 올린 9953억원으로 추정했다.기업은행의 목표가로 동양종금증권은 2만2000원,키움증권은 2만14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