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실적 모멘텀 부재로 투자매력 저하-NH

NH투자증권은 8일 국순당에 대해 백세주의 매출 회복과 신제품 효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홍성수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탐방자료에서 "국순당은 '백세주'와 '별' 등 전통 약주를 주력으로 하는 주류업체로 수익원이 소수 제품에 한정돼 있다"며 "특히 매출의 81.7%를 차지하는 백세주의 매출 변화가 수익에 직결되고 약주 시장의 부진으로 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홍 연구원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저도 소주 제품의 등장으로 백세주 매출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리뉴얼을 통한 백세주의 매출증가나 신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 홍 연구원은 "2007년 상반기 중 신제품 출하가 예정돼 있으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