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출규제 예고.. "미리 받자"

[앵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예고된 가운데 은행에는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주로 대출 받기가 까다로워지기 전에 미리 받아 놓고 보자는 것입니다.

[인터뷰] (주택담보대출자)“잔금 치르는 날이 11월 말일인데 신청접수를 미리하면 주택담보대출 제도가 변경돼도 현재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CG) (대출규제 확대)

*투기지역, 6억초과 대상담보비율(LTV) 부채비율(DTI)

40%~60%↓ 40%↓

부동산 종합대책에는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대출한도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규제 범위를 투기지역의 6억 초과 아파트에서 비투기지역 또는 3억 초과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객만큼 은행도 대출 규제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택담보대출 담당자)

“DTI 규제 대상을 6억에서 3억 초과로 강화하면 (주택담보대출) 수요 없어집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상당히 타격이 클 겁니다.”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

정부의 규제 발표를 앞두고 은행과 고객 모두 '막차타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