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중국 광둥개발은행 31억弗에 인수

씨티그룹이 1년 이상 끌어온 중국 광둥개발은행(GDB)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씨티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16일 GDB측과 지분 85.6%를 31억달러에 인수키로 공식 합의했다.씨티그룹은 연내 중국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어 GDB의 주요 주주로 활동하게 된다.

GDB가 중국 27개 도시에 5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씨티그룹은 중국 사업의 탄탄한 기반을 갖게 됐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에는 IBM과 중국 기업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85.6%의 지분 중 씨티그룹의 몫은 20%이고 IBM은 4.7%를 얻는다.

나머지는 중국 기업들이 차지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