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중국 고부가의약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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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중국의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21일 중국의 제약회사 대륙약업과 1500만달러 규모의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중해의약과는 3000만달러 규모의 항암제 '젬시트'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동아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의 중국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항생제와 비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고나도핀과 유사한 계열의 불임치료제 시장은 연간 2500만달러 규모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젬시트와 같은 항암제 시장은 올해 규모가 4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동아제약은 뛰어난 약효와 한국 1위 기업이라는 브랜드 홍보를 통해 각 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회사 SCP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중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김원배 사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약제비적정화방안 등 각종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매출 1조원대를 넘어서는 제약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이 회사는 21일 중국의 제약회사 대륙약업과 1500만달러 규모의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중해의약과는 3000만달러 규모의 항암제 '젬시트'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동아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의 중국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항생제와 비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고나도핀과 유사한 계열의 불임치료제 시장은 연간 2500만달러 규모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젬시트와 같은 항암제 시장은 올해 규모가 4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동아제약은 뛰어난 약효와 한국 1위 기업이라는 브랜드 홍보를 통해 각 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회사 SCP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중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김원배 사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약제비적정화방안 등 각종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매출 1조원대를 넘어서는 제약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