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FT 보도 공식반응 "자제"

론스타가 국민은행과 체결한 외환은행 주식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수일내 파기할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보도에 대해 국민은행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홍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외환은행 인수를 책임진 관계자들도 일제히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국민은행 본점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외환은행과 관련해서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경영진이 최종 판단을 내리겠지만 만약 계약이 파기된다면 엄청난 악재"라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오늘 아침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한국 검찰의 수사로 외환은행을 매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며 수일내로 국민은행과 맺은 계약을 파기할 것인지를 논의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