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새내기주는 지금 '희비' 교차중

11월 중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새내기주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모든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상장 이후 주가추이를 살펴 보면 희비가 교차한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로 상장된 주연테크와 인천도시가스는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주연테크는 지난 15일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초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공모가 6400원보다는 훨씬 높다.

22일 주연테크는 오전 10시46분 현재 전날보다 9.91% 급등한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6거래일 중 4일 동안 올랐다. 인천도시가스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지만, 상장 이후 하락세가 압도적이다. 첫날에도 싯가 대비 1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같은 시각 전날 보다 300원 떨어진 2만72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희비가 더욱 선명하다. 첫 거래일부터 상한가로 직행한 뒤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크레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레듀는 전날 보다 1.41% 올라간 6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반도체도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탄력을 높이고 있다. 고려반도체는 상장 이후 전일까지 10거래일 중 4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달 초 상장한 넥스턴(1일)과 성창에어텍(3일)은 울상이다.

성창에어텍은 특히 지금까지 14거래일 중 단 3일만 상승세를 보인데다가 상장 다음날부터 이틀동안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성창에어텍은 전날 보다 0.84% 내려간 4135원을 기록, 8일째 하락중이다.

공모가를 상회하며 매매거래를 시작했던 넥스턴 또한 최근 5일 간 연속해서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엿새만에 상승 반전, 3% 이상의 상승률을 나태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