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한국 R&D센터 철수 … 상하이에 亞太 R&D센터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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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한국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를 철수키로 방침을 정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23일 "미국 본사에서 지난달 한국 R&D센터를 조만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이달 초 인텔코리아에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철수 시점은 내년 상반기께가 될 것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R&D센터를 철수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현재 이 곳에서 근무하는 30명 남짓 되는 연구원들은 현재 여타 정보기술(IT) 기업으로의 이직이나 해외 유학 등을 준비 중이어서 센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 R&D센터를 철수키로 한 것은 미국 인텔 본사가 지난 9월 이후 글로벌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중국 상하이에 올 연말께 아시아·태평양 R&D센터를 개설키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주양예 인텔 코리아 홍보담당 차장은 "인텔 본사에서 한국 R&D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23일 "미국 본사에서 지난달 한국 R&D센터를 조만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이달 초 인텔코리아에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철수 시점은 내년 상반기께가 될 것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R&D센터를 철수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현재 이 곳에서 근무하는 30명 남짓 되는 연구원들은 현재 여타 정보기술(IT) 기업으로의 이직이나 해외 유학 등을 준비 중이어서 센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 R&D센터를 철수키로 한 것은 미국 인텔 본사가 지난 9월 이후 글로벌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중국 상하이에 올 연말께 아시아·태평양 R&D센터를 개설키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주양예 인텔 코리아 홍보담당 차장은 "인텔 본사에서 한국 R&D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