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프랜차이즈 육성 지원

앵커> 첨단 제조업에 밀려 각종 정부시책에서 차별을 받았던 도소매, 외식, 서비스 등 프랜차이즈 업종이 내년 상반기 ‘가맹사업 진흥법’ 제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기자> 소 자본 창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지원 법이 제정됩니다.

산업자원부는 '(가칭)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입법 예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을 통해 정부는 프랜차이즈 창업과 중소 유통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전환을 지원합니다.인터뷰>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전환해서 가맹점에 들어가거나 가맹본부를 만들경우에는 적정한 형태의 융자지원을 해줄 생각입니다. (중소 유통업자들이)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나 컨설팅을 위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장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동집배송센터 운영 등 물류공동화를 추진합니다.또한 가맹사업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하는 '우수 프랜차이즈 인증제'를 도입해 창업희망자에게 우수 사업자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 위험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은 정책적인 지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도소매, 외식업 , 서비스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2,211개 본부, 28만개 가맹점, 83만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도 국내총생산(GDP)의 7%를 넘는 61조원에 달하고 2010년에는 114조원으로 9%를 넘어설 전망입니다.산자부는 프랜차이즈 육성법이 제정되면 그동안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에 대한 차별이 완화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고 영세 자영업자들도 대형업체와 상생하면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