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증권주를 노려라"

동부증권은 28일 "증권업종내 순환매 국면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순환매 랠리 연장을 예상한다면 랠리에서 소외되고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투자, 키움증권 같은 종목에 관심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산운용 통합법과 그에 따른 M&A 같은 재료들이 증권업종 주가의 탄력적인 상승을 견인해 가고 있다"며 "전날에는 메리츠, 동부, SK, 한양, 신흥증권과 같은 중소형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임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상승이 제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 내 종목별 순환매 랠리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증권업 지수가 기술적 저항선에 근접하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거래소 DataGuide와 동부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 1~24일 거래소 시장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서울증권, SK증권 등이 포진해 있다"며 "이는 증권업종 순환매 흐름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은 증권업종의 순환매 랠리가 계속될 경우 "저평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갭 줄이기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저평가 종목에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