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부문 : 포스코건설 '더 샵 아일랜드 파크'

한경 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 대상을 받은 포스코건설의 서울 여의도동 '더샵 아일랜드파크'는 영국을 연상시키는 여의도에 유러피언 스타일의 건축 미학을 적용한 오피스텔 건물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에 총 528실 규모로 2004년 6월 분양했다.6만9000평의 여의도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빼어난 입지에 대규모 정원을 재현한 유럽풍의 중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럽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고품격 중정은 화려한 세공과 조각으로 고전적 건축미를 살려주고 있다.

중정 옆에는 벤치와 오솔길 등으로 꾸며진 두 개의 정원이 배치됐다.건축 설계에는 미국 업체까지 참여시켜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유럽풍의 고급 빌라형 컨셉트를 도입했다.

시선이 많이 가는 건물 저층부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감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도 강조했다.또 건물 뼈대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강진에 대비하는 내진 설계를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입주민들의 높아진 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내부에 게스트룸·클럽하우스·실내골프연습장·헬스장·사우나 등의 공간도 확보했다.골프연습장은 12타석으로 자동 '티-업' 시스템을 갖췄다.

세대 내부는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가변성을 부여한 평면을 적용했다.

부부 분리형 드레스실과 서재를 기획한 것.평형별 수요층을 고려해 인테리어와 마감을 차별화시킨 것도 눈에 띈다.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도 크게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 인터뷰 - 김완수 상무 "주택에 인간공학 접목 첫 작품 ]

포스코건설의 김완수 상품개발담당 상무는 "서울 여의도 더샵 아일랜드파크는 주택상품에 인간공학의 개념을 접목한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을 적용한 첫 작품"이라며 주거문화대상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이 심혈을 기울여 온 어고노믹스 디자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모든 임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더샵 아일랜드파크가 이처럼 주거형 오피스텔로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여의도의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체계적인 입주관리와 고객 서비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통해 입주자를 위한 최고의 오피스텔로 거듭나고 있다"며 "주부 모니터링 등으로 입주자들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들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더샵 아일랜드파크는 향후 공급될 주거용 오피스텔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포스코건설은 - SOC 주택등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 ]

1994년 설립된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업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제철 분야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에너지 등의 플랜트 분야와 도시개발,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주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건설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설비를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하고 있다.

파이넥스 등의 차세대 제철공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수익원천이 될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및 동탄신도시 건설사업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전철 사업 등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250만평에 달하는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정부와 100억달러에 달하는 철도현대화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업비 100억달러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단일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