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캐피탈, 회사채등급 상향에 사활

<<앵커>>

할부금융과 리스시장의 금리 경쟁이 정점에 달했습니다. 캐피탈사들은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캐피탈은 국내 한국신용평가를 비롯한 신용평가사로부터 이번달 회사채등급을 AA-로 한등급 상향 조정 받았습니다. 등급 상향으로 앞으로 회사채 발행 등에 비교적 저금리를 지불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한미캐피탈은 지난해 10월 BBB+등급을 받은후 조정을 받으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번 쌍용캐피탈 인수를 기반으로 등급인상이 될 것을 기대했지만 할부금융 취급 자산이 많지 않아 등급 상향이 어렵다는게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반응입니다. 현대캐피탈처럼 외국계 우량 자본을 유치받는 것도 회사채 등급을 안정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업권에 비해 캐피탈사들은 회사채 등급을 상향 조정 받는게 중요한 목표가 됐습니다.

이유는 금리경쟁이 어느곳보다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신차 할부만 보더라도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금리기준에 맞추기 위해 출혈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대차 신차를 기준으로 금리는 3년전 8.25%였던게 지금은 연 7.5%까지 내려갔습니다.

일부 자동차제조사와 할부금융사의 제휴로 금리 경쟁은 더욱 가열됩니다.

자동차할부금융사들은 적어도 연 8.1%까지는 맏아야 적용해야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제시하는 금리가 7.5%이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의 금리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로부터 덜받는 금리만큼 보상을 받지만 나머지 할부금융사들은 조달금리를 더 낮추는 방법 이외에는 과당경쟁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습니다. 캐피탈사들에게는 회사채 등급을 상향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