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멀티텍 등 불성실 공시법인, 29일 거래정지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28일 디지탈멀티텍과 시스윌, 엔터기술, 카프코씨앤아이 등에 대해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이들 종목은 29일 하루동안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카프코씨앤아이는 특히 횡령혐의 발생 지연공시 및 공급계약 취소 등 상습적인 불성실공시 때문에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디지털멀티텔과 엔터기술은 공급계약체결을 취소했고, 시스윌은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취소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받게 됐다.

한편 터보테크는 타인에 대한 담보제공 및 지급보증에 대한 공시를 지연했으나, 사안이 경미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