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이후 끝까지 당적지킨 대통령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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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5년 단임제 대통령제' 도입 이후 임기 말까지 당적을 유지했던 현직 대통령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선을 3개월 앞둔 1992년 9월18일 당시 여당 대선주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불화로 민주자유당을 떠났고,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11월7일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다.당시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의 갈등이 결정적 이유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11월8일 민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현실정치에서 손을 뗀 뒤 대선을 7개월 남겨 둔 이듬해 2002년 5월6일 민주당과 완전 결별했다.
임기를 15개월 정도 남겨놓은 노무현 대통령도 탈당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만일 당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면 임기 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4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내달 정기국회 직후 당적을 버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선을 3개월 앞둔 1992년 9월18일 당시 여당 대선주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불화로 민주자유당을 떠났고,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11월7일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다.당시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의 갈등이 결정적 이유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11월8일 민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현실정치에서 손을 뗀 뒤 대선을 7개월 남겨 둔 이듬해 2002년 5월6일 민주당과 완전 결별했다.
임기를 15개월 정도 남겨놓은 노무현 대통령도 탈당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만일 당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면 임기 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4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내달 정기국회 직후 당적을 버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