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1일 재상장 … 대신證, 목표가 2만4천원

LG상사에서 분리된 LG패션이 1일 재상장된다.

LG상사도 이날부터 매매 거래가 재개되면서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LG패션의 시초가는 오전 8~9시 기준가 2만1750원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대신증권은 30일 양사 기준가를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이 크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LG상사 적정 주가로는 2만8800원,LG패션은 2만4000원을 제시했다.이 증권사 정연우 선임연구원은 "기업 분할로 인해 LG상사는 경영 투명성 제고 외에도 자원 개발과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전문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LG패션도 업종 대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LG상사는 기존 무역부문의 안정적 이익에다 자원 개발 전문 회사로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에 '매수' 추천했다.

LG패션은 내년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이익증가폭이 커 단기적으론 LG상사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상사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패션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회복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5500원에 '보유' 의견을 내놨다.

'매수' 추천한 LG상사는 ㈜LG의 자회사 편입으로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